세계 최강의 티타늄 기술을 접목한 설비공장의 추가완공을 시발점으로 세계를 향한 거친 포효가 시작됐다.
티타늄소재의 특수압력용기 전문제조업체인 (주)티에스엠텍(대표 마대열)은 지난 20일 국내외 협력업체 등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외국인전용공단에 마련한 울산 2, 3공장에 대한 준공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티에스엠텍은 이미 가동을 시작한 1공장과 함께 연간 8천톤 규모의 티타늄 소재기술을 응용한 압력용기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시설을 추가확보하게 됐다.
마대열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울산공장의 증설은 회사의 안정적인 기반구축은 물론 세계로 뻗어가는 티타늄 전문기업의 새로운 탄생을 의미한다”며 협력업체와 관련업계의 성원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현재 티에스엠텍의 본사 및 안산공장은 3천5백평, 울산공장은 총 8천평 규모로 중형은 물론 초대형 압력용기를 비롯 열교환기, 반응로, 초저온 설비 및 각종 화학플랜트 등 특수설비를 전문생산하고 있으며 금번 공장 증설에 따라 기대되는 연매출은 약 1천2백억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중국, 대만 등의 PTA 업체가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으로의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PTA 생산설비 수요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장증설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티에스엠텍의 매출중 수출비중은 85%로 내수공급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전망은 여전히 밝다.
이는 미쓰비시, 히타치 등 일본의 대기업들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과 국내 최초로 개발한 PTA 핵심장비인 71.4m의 Dehydration Tower(탈수탑)를 삼성석유화학에 공급함으로써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티에스엠텍은 티타늄을 소재로한 Engineering 및 화학플랜트 설비제작을 비롯 반도체 산업용 에칭설비, 산업용 고강도.고내식성 부품과 응용제품 그리고 금속표면처리 및 폐수처리용 DSA전극(불용성전극) 등의 관련설비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2003년 1월 코스닥에 등록한 유망기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