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티슨트리가스社의 자회사인 반도체공정용 특수가스업체 한국메티슨특수가스(대표 김동관)가 국내 특수가스 수요증대에 대비 충북 천안공장의 가스저장능력을 대폭 확충했다. 또한 특수가스 국산화를 위한 사전작업의 일환으로 연구동과 사무동도 증설 및 신축했다.
한국메티슨은 최근 충북 천안공장의 가스저장창고를 증설, 연간 2만병 수준의 저장능력을 5만4천여병(270%) 수준으로 대폭 확충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은 최근 반도체, LCD, LED, 광통신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고순도 특수가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한 것으로 최대 4천8백여개의 실린더를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 회사의 김동관 대표이사는 “현재 취급중인 20여종 이상의 모든 특수가스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재고관리가 가능해졌다”며 “고객사들에 대한 공급신뢰성 및 안정성을 배가함으로서 시장경쟁력 강화에도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메티슨은 저장능력 확충과 함께 실험실.분석실 등 연구동과 사무동 또한 증설 및 신축, 지난 98년 헬륨(He)과 아산화질소(N2O)의 자체 정제 충전이후 부진했던 특수가스 국산화에도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현재 모 특수가스의 국산화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미국 본사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늦어도 3/4분기 이내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난 97년 설립한 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현재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페어차일드코리아, 아남반도체 등 국내 유수의 반도체.LCD.광통신 제조업체에 헬륨, N2O, SiH4, C2F6, C3F8, SDS 등 연간 2만병에 달하는 특수가스를 수입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백1억8천만원의 매출과 4억1천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