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수소에너지학회(KHES, 회장 이재영 박사)는 지난 10일부터 양일간 울산시 상공회의소에서 ‘2002년도 임시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덕양에너젠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에너지분야의 최고 석학 1백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으며 고효율수소제조기술개발사업단(HRC, 단장 김종원 박사)의 ‘제2회 심포지움’도 함께 개최됐다.
먼저 수소학회 심포지움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병권 박사의 ‘수소에너지기술TRM(Technical Road-Map) 추진배경’ 발표를 시작으로 ‘메탄놀로부터 수소제조에 관한 반응공학적 연구’, ‘수소에너지시스템 기술개발’, ‘수소연료생산의 효율향상을 이용한 고주파수 초음파 응용’ 등 27개의 주제발표와 특별강연이 이틀간 이어졌다. 수소사업단 심포지움에서도 ‘금속산화물 광촉매를 활용한 물분해 수소제조시스템’ 등 9건의 학술발표가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수소학회 이재영 박사는 ‘수소제조분야의 개요 및 TRM'을 주제로한 HRC 김종원 박사의 발표에서 “제철소에서 대량생산되는 코크스로가스(COG)에 수소가 50～60%가량 함유되어 있어 이를 활용할 경우 현실적으로 가장 경제적인 수소제조가 가능하다”고 지적해 좌중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한 수소학회 회원사들은 이날 임시총회를 통해 수소라는 제한된 영역을 탈피, 학회의 학술 및 연구활동을 보다 활성화하고 저변확대를 기하기 위해 학회의 명칭을 ‘한국 수소 및 신에너지학회(KHES)'로 변경했다.
한편 수소학회는 오는 2003년 6월23일부터 5일간 부산 컨벤션센터(BEXCO)에서 ‘제6회 NESC(New Energy Systems and Conversions)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 행사에는 전세계 에너지분야 최고 전문가 3백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