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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아시아 반도체 설비투자 2백14억달러전세계 54% 달해…한국은 17％ 감소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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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시아 지역의 반도체설비 투자금액이 전체투자의 절반이상을 점유하는 2백1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은 전년대비 각각 17%와 43%의 설비투자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VLSI리서치는 올해 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국가 반도체업체들의 설비투자규모가 총 2백14억달러에 달해 전세계 투자의 54.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보면 파운드리(수탁생산)이 주력인 대만이 지난해 42억달러보다 53％ 증가한 64억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중국도 전년대비 52％ 늘어난 61억달러를 투자, 증가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하반기 반도체 경기회복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 대만과 달리 세계최대의 D램 생산국인 한국의 경우에는 오히려 지난해 33억달러에서 17％ 감소한 28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며 지난해 설비투자가 1백억달러를 넘어섰던 일본도 43％나 감소한 62억달러 수준으로 투자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도 북미지역에서 2001년의 1백10억달러에서 올해 1백억달러수준으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업계전문가들은 오는 2010년까지 중국과 대만의 반도체생산업체들이 전세계 시장의 40％를 점유, 신흥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예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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