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유화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이후 적자에 허덕였던 석유화학업체들이 올해들어 제품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영업실적이 호전, 대다수 업체가 지난 1/4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유화업계는 이같은 상승경기가 최소한 6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영업실적도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LG화학은 1/4분기 1천4백5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2/4분기에도 가격강세와 정보통신 소재의 상승세로 이익폭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삼성종합화학도 1/4분기 1백억원에 육박하는 경상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SM(스티렌모노머) 등의 수요증가와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2/4분기 경상이익 규모도 3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지난 1/4분기 흑자전환된 현대석유화학이 2/4분기 2백50억원 수준의 이익실현이 예상되며 호남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등도 주력제품의 가격 강세로 흑자폭이 확대가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들는 “이러한 흑자기조가 3월 들어 본격화됐으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2/4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며 “현재 일부제품의 가격상승이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영업 일선의 분위기나 전반적인 수급상황을 감안하면 상승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