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덕양에너젠, SPG산업으로 양분됐던 수소사업이 비오씨가스코리아의 진입으로 3파전 양상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비오씨가스코리아(대표 데이브 테일러)는 포항제철(Cokes), 현대석유화학(Naphtha Cracking)에서 생산되는 총 9천3백㎥/h중 자가소비물량 7천2백㎥를 제외한 물량을 가지고 외부시장 진출을 계획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비오씨측은 국내 고압용기 제작업체에 수소 카트리지(튜브트레일러) 제작을 의뢰해 놓은 상황이며 광섬유, 정보통신 및 반도체 등의 수요처를 대상으로 시장진입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오씨가스코리아는 지난 99년 충남 대산소재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 가스플랜트를 인수해 외형매출을 높이는 동시에 수요처 자가플랜트에 대한 전문관리와 가스공급을 전담해 오면서 자가소비를 제외한 잉여가스 수급대안을 준비해 왔다.
한편 국내 수소시장은 연간 약 1억2천만㎥가량으로 이중 파이프라인 시장이 7천1백만㎥/年, 카트리지가 약 4천2백만㎥/年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덕양에너젠, SPG산업, 비오씨가스코리아 등 국내 수소메이커의 총 생산능력이 시간당 5만6천3백㎥(연간 4억㎥초과)로 조사된 근거에 따르면 공급여유분이 전체 생산량의 60%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