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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재료 성적서 속인 프레온용기 대량 유통(주)광성, 3년간 40만6천여개 不適法 제조…신규업체의 제보로 밝혀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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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경남 진주소재 (주)광성(舊신광정공)이 제조한 일회용 프레온용기가 재질을 속인 체 가스안전공사의 검사를 받고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져 관련업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따라서 광성이 최근 3년간 유통시킨 40만6천47개에 달하는 프레온 용기에 대한 수거와 파기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다가오는 여름철 성수기에 대비책이 불확실한 실정이다.
현행 고압가스안전관리법 관련규정에 따르면 재충전금지용기(일회용 용기)의 제조시 열처리를 하지 않을 경우 SPCE(딥 드로잉용) 철판을 사용해야 하고 SPCC(일반용) 철판을 사용할 경우는 제조후 용접부에 대한 후열처리를 실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프레온용기 전문제조업체인 광성은 용기제조과정에서 일반용 철판재질인 SPCC를 사용했으면서도 검사기관인 가스안전공사에는 철판재료 성적서를 후열처리가 필요없는 딥 드로잉용 재질을 사용한 것처럼 속여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광성이 제조한 일반용 철판재질의 용기의 경우 포장박스나 용기 외면에 제조사 등에 대한 표기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경쟁업체인 유광이 신규로 시장진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광성이 특허권을 내세워 유광측에 용기제조를 방해하자 유광측이 영입한 모 임원의 제보에 근거해 사실이 전해지게 됐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주)광성과 철판을 공급사인 경남스틸을 경찰에 고발 조치하고 그동안 검사를 담당해 온 검사원 3명에 대해 징계 위원회에 회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이미 이같은 방법으로 제조된 3만9천2백21개의 용기에 대해서는 열처리를 한 후에 사용토록 광성측에 통보했지만 이미 부착한 플라스틱 캡 제거 등의 어려움과 비용 추가발생 등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동안 철판 재료성적서를 위조해 일반용 철판으로 제조한 40만개가 넘는 프레온 용기는 이미 시중에 유통중인 상태라 이 용기의 처리문제가 선결과제로 남아 있어 문제해결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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