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렉스에어는 최근 세계적인 항공업체인 미국 보잉社와 로켓 추진체에 연료로 사용되는 액체산소와 액체질소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프렉스에어는 향후 수년간 총 3천5백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물량을 보잉측에 공급하게 됐으며 보잉社는 공급받은 액체산소와 질소를 자사 ‘RS-68 로켓엔진’의 발사체 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보잉社와의 계약을 통해 자사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다시한번 검증 받음으로서 관련 시장내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양사간 계약은 그동안 미국내에서 생산(발사)되는 모든 로켓 추진체들의 연료를 미국정부가 직접 관리.조달해왔었다는 점에서 상업적 성격을 지닌 최초의 추진체用 산업용가스 공급계약으로 기록됐다.
이와관련 보잉社의 Mike Kerr 우주항공프로그램 담당 중역은 "프렉스에어는 모든 종류의 산업용가스를 취급하고 있고 북미지역에 위치한 자사의 대형 로켓발사대에서 쓰일 막대한 량의 산소와 수소를 물의없이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여기에 우주항공 관련 제품 및 설비에 대한 기술지원 노하우, 탁월한 기호논리학 시스템 등도 계약체결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렉스에어는 지난 30여년간 미국 우주항공 산업분야를 선도해온 주요 공급원중의 하나로 지난 1960년대초부터 플로리다州 Mims지역의 공기분리플랜트에서 생산한 액체산소와 액체질소를 ‘케네디우주센터’와 ‘케이프캐너버럴 공군기지’에 공급해오고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州 소재 윌밍턴 플랜트와 온타리오 플랜트 등 2곳에서는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는 에드워드 공군기지와 벤덴버그 공군기지에 액체산소, 액체수소, 액체질소를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항공우주국(NASA) Stennis우주센터의 로켓 엔진 및 구성요소 테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Alabama플랜트를 통해 초저온 발사체 연료를 제공중에 있다.
이외에도 NASA를 포함해 많은 항공우주회사들이 퍼지작업과 가스 압입(壓入)을 위해 프렉스에어의 액체헬륨을 사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