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물리학부 박윤 교수는 최근 반도체 소자로 흔히 사용되고 있는 게르마늄을 이용해 전류뿐 아니라 전자가 지닌 자성(磁性)까지 정보전달에 사용할 수 있는 ‘자성 반도체’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자성 반도체를 이용하면 현재의 반도체 제조공정을 통해 전원을 공급하지 않고도 기억내용이 지워지지 않는 기억소자나 초고집적 기억장치를 만들수 있어 최근 10여년 동안 활발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 이에따라 이번 개발로 회전하는 원자나 전자 등에서 생기는 자기장을 이용해 기존 제품대비 집적도를 수천배 이상 향상시킨 반도체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교수는 게르마늄 단결정을 적층 성정시키면서 망간 불순물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그동안 복잡한 제조공정과 대량생산의 어려움으로 자성반도체에 사용할 수 없었던 게르마늄의 활용에 성공했다.
박교수는 자성반도체 개발과 동시에 외부에서 전자기력을 가하면 반도체 내부의 자성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실증해냈으며 연구결과가 지난 2월 미국의 저명한 과학 학술지인 ‘사이언스’紙에 실렸다.
주성엔지니어링, 중국에 반도체장비 합작법인 설립
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중국 쫑이(綜藝)그룹과 공동으로 장쑤(江蘇)성에 3천만달러 규모의 반도체장비 제조합작법인을 설립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