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초저온용기제조업체인 Chart社가 북미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초저온 벌크저장시스템에 할증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Chart社는 최근 부시행정부가 수입철강에 대한 30%의 특별관세부과를 결정함에 따라 원가상승요인이 발생, 북미지역에 공급된 5백갤런이상의 초저온 벌크저장시스템에 대해 별도의 추가요금을 징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벌크저장시스템은 9%의 니켈강철과 스테인리스강철, 탄소강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모든 요소가 이번 특별관세부과 대상이다. 이에따라 할증금은 각 제품과 모델에 따라 약 8%～18%정도 부과될 예정이며 이달 31일이후 주문되는 모든 제품에 적용된다.
또한 추가되는 부과금은 구성물질과 관세수준을 근거로 계산되며 부시 행정부가 발표한 특별관세부과 계획과 마찬가지로 향후 3개년에 걸쳐 점차 낮출 계획이다.
이와관련 Chart社의 E걏 M. Rottier부사장은 “이번 할증금 부과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의 품질을 지닌 제품생산에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추가비용을 자체적으로 부담한 여력이 없음을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자사는 특별관세 부과조치가 과거 수년간의 제품가격 안정화노력을 저해할 것으로 판단, 이같은 결정에 강한 반대입장을 표명했었다”며 “그러나 정부가 관세부과를 확정하면서 수입철강의 재가공업체들은 추가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으면 문을 닫아야하는 지경에 놓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Chart社는 현재 관세부과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벌크저장시스템은 물론 기타 모든 미국내 생산제품에 대해 특별관세부과에 따른 파급효과를 분석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