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한국석유공사는 김대중 대통령, 신국환 산업자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인근의 동해-1가스전 생산시설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동해-1가스전은 울산 앞바다 남동쪽 약 58㎞지점, 수심 150m의 국내대륙붕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장량은 2천억 입방피트 (LNG환산 4백만톤)이다.
생산된 가스는 2003년 12월부터 울산.경남지역에 공급될 예정(약 15년간 소비가능)이며 이번
가스전개발로 인한 판매수입은 10억달러(투자비:3억달러, 조세.조광료:4억달러, 순수익: 3억달러
)로 전망돼 수입대체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매장된 가스의 전량소비 후에는
비축저장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어 이번 가스전 개발은 일석이조의 기대효
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98년 석유공사는 울산인근의 대륙붕 제 6-1 광구에서 경제성있는 가스층을 발견해 평가시
추를 통한 매장량 확인작업 끝에 이를 ‘동해-1 가스전’으로 명명하고 2000년 2월에 가스개발선
언을 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계기로 국내대륙붕에 대한 추가적인 탐사사업의 활성화가 기대되며 해외로부터의 직
접 투자유치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졌다. 생산시설 건설도 국내업체(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가
설계.시공을 맡아 플랜트산업 및 석유개발분야의 국내 기술발전도 동시에 기대된다고 산업자
원부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