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업계 최고성능의 그래픽 전용 128M DDR SD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초고속 그래픽 및 네트워크용 메모리의 고성능화 바람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2.8V의 동작전압에서 동작속도 400MHz, 데이터 처리속도 800Mbps의 성능을 갖고 있으며 기존 300MHz DDR SD램 대비 30%이상 성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특히 현존 D램제품 중 최고성능인 초당 한글 약 16억자(3.2GB)에 달하는 대용량 데이터의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반복적 데이터처리가 필수적인 그래픽용 장비 시장에서 최적의 솔루션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그래픽용 DDR SD램의 JEDEC 표준 패키지인 12mm×12mm×1.5mm 사이즈의 144Balls 초소형 패키지(FBGA)를 채용함으로서 별도의 제품 탑재보드 교체없이도 손쉽게 메모리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DDR SD램은 한 번의 동기신호에 1회 동작하는 일반 SD램과 달리 2회(Double) 동작하는 고속 메모리 반도체로, 현재 그래픽 및 네트워크용 메모리로 주로 상용화되고 있으며 서버, 게임기, PC 및 셋톱박스 등에서도 점차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 최근들어 기가급 CPU를 채용한 PC 보급확산과 게임산업의 발달에 따라 초고속 그래픽 및 동영상을 지원할 수 있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그래픽용 보드의 약 70%가 DDR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그래픽용 메모리의 수요가 SD램에서 DDR로 급속히 전환될 것으로 내다보고 올해 2/4분기부터 이 제품의 본격 양산에 돌입, 전세계 그래픽용 DDR 시장의 약 80%를 점유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