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동향>美 TI社, 수탁생산 대폭 확대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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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동향>美 TI社, 수탁생산 대폭 확대 천명국내 파운드리업계 반사이익 기대

i가스저널 | webmaster@igasnet.com

승인 2002.03.01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업체인 미국의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社는 지난 7일 올해 생산설비 투자를 지난해보다 10억달러 줄어든 8억달러로 책정하고 외부 수탁생산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회사의 빌 애일레스워스 재무담당 선임 부사장은 “설비투자 감소에 따라 생산량을 보다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수탁생산의 의존도를 높이겠다”며 “아직까지 정확한 파운드리 사용 목표율은 수립된바 없으나 총 생산량의 20% 이상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TI社는 그동안 개발해온 초미세 공정기술을 양산에 적용, 지금까지의 자체 생산량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TI社는 1/4분기에 0.13미크론 공정 생산을 개시, 2/4분기에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현재 12인치 일관생산라인인 DMOS6을 통해 테스트중인 0.09㎛의 초미세공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0.09㎛ 전용 생산라인은 내년 3/4분기에 완성된다.

이와관련 국내 업계의 한 관계자는 “TI의 외주생산 확대에 따라 협력관계에 있는 파운드리업체들은 생산규모가 뒷받침된다면 상당한 주문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TI社는 현재 한국의 아남반도체를 비롯한 파운드리 협력업체에 약 5% 정도의 외주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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