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렉스에어가 지난해 총 51억6천만달러의 매출과 4억9천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3일 프렉스에어는 4/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2001년 연간매출이 지난해 50억4천3백만달러보다 2%가량 상승한 51억5천8백만달러이며 순이익은 4억8천9백만달러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4/4분기만으로는 2000년에 비해 3% 하락한 12억3천8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순이익도 3.3% 낮아진 1억1천8백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프렉스에어의 Dennis H.Reilley 최고경영자(CEO)는 “2001년 실적이 연초의 목표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경기악화 등 수많은 악조건 속에서도 성장을 이뤘다는 점에 더 큰 의의가 있다”며 “주력사업의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헬스케어와 에너지분야의 성장과 비용절감노력으로 충격을 상쇄한 것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4/4분기의 실적악화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산업체들의 취약한 성장성에 기인한 것으로 반도체시장은 다소 안정화된 반면 여타 산업들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헬스케어를 비롯한 아시아와 남유럽지역에서 나타난 성장세는 희망적인 요소로 지적됐다.
올해의 경우 프렉스에어는 우선 1/4분기에는 지난해 4/4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으며 2002년 전체매출 또한 지나친 기대감을 버리고 약 50억～53억달러 정도에 머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세계경제활동 및 제조업 시장이 지난해말의 상황과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특히 경제회복을 감안하지 않고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입지강화에 한층 유리하다는 판단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