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트가 지난해 12월31일로 마감된 2002회계년도 1/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에어프로덕트는 지난 22일 2002회계년도 1/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 하락한 13억1천6백5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순이익이 1억1천3백70만달러로 1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1억8천4백20만달러로 2001회계년도 1/4분기에 비해 19% 낮아지는 등 전체적으로 10%이상 경영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8억3천7백만달러(△15%)와 2천5백만달러(△16%)의 매출을 올려 북미지역 매출비중이 전체의 65%이상을 차지했다. 유럽의 경우 영국이 1억1천90만달러(△2%), 스페인 8천1백20만달러(10%), 기타유럽지역 1억5천1백90만달러(3%)의 매출실적을 보였다. 이외에도 라틴아메리카에서 2천6백60만달러(△30%), 아시아 8천2백90만달러(△11%), 기타지역 10만달러(±0) 등으로 집계됐다.
다시말해 소매가 인상, 의료용 및 패키지가스 시장확대 등의 긍정적 효과가 발생한 일부유럽지역을 제외하면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감소했으며 라틴아메리카의 경우 무려 30%에 달하는 매출저하가 나타났다.
부분별로도 산업용가스부문 매출이 12% 하락한 9억4백만달러, 화학부문 3억4천9백만달러(△11%)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에어프로덕트는 지난해 전세계 전자가스시장이 침체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한데다 미국 제조업시장의 장기불황 등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Jhon P. Jones 최고경영자도 “2002회계년도 1/4분기의 실적악화는 이미 예견된 것에 불과하다”며 “비용절감, 마진율확대, 현금유동성 및 포트폴리오 관리 강화 등을 통해 매출부진을 상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1년도 산업용가스 및 관련설비 분야 매출은 3/4분기까지의 실적향상에 영향을 받아 2000년 34억6천5백50만달러에 비해 13% 상승한 총 39억4천4백만달러를 나타낸 반면 영업이익이 평균 9%가량 감소해 실질적인 소득은 오히려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