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싸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총 12억3천4백만유로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억1천1백만달러에 이르렀으며 자산매각을 통해 1억3천6백만유로의 부채를 경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메싸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년도 9개월간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메싸에 지난해 악화된 사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2000년의 수준을 유지했고 자산매각 및 특정사업집중 전략에 따라 재정능력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메싸는 알리안츠-골드만삭스 컨소시엄과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던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5억7천4백50만유로의 매출과 5천1백만유로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이후 매각이 마무리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에는 매출 6억5천9백50만유로, 영업이익 6천만유로를 기록했다.
이러한 경영실적은 2000년 같은 기간(9개월) 12억4천4백90만유로에 비해서는 매출면에서 약 1천만유로 가량 감소한 것이지만 영업이익측면에서는 2000년 8천7백만유로 대비 1억1천1백만유로로 27%나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의 실적으로도 잘 드러나는데 2001년 매출이 3억9천3백60만유로로 전년도에 비해 4백10만유로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백만유로 확대된 3천만유로를 나타내고 있다.
다시말해 메싸는 지난해 자산매각을 통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발생할 수 있는 매출감소효과는 최소화한 반면 영업이익은 오히려 확대시킴으로서 한층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 셈이다. 특히 메싸는 알리안츠컨소시엄에 자회사를 매각함에 따라 지난해 9월말 현재 부채액도 1억3천6백만유로나 감소했다.
이에 대해 메싸측은 “이 기간동안 메싸는 원활한 자금흐름을 위해 매출액의 10% 이내로 지출을 최소화했다”며 “그동안 전략적으로 추진해왔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이 정확한 판단에 따른 것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싸는 매출의 경우 기간에 관계없이 전지역에서 2000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독일과 동유럽 지역에서는 증가, 서유럽(독일제외)은 현상유지 그리고 북미지역은 감소하는 등 지역별로 편차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