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는 최근 자사와 EADS Launch Vehicles社의 조인트벤처인 Cryospace社가 유럽 우주항공프로젝트(Arine 5)에 자체 개발한 2종의 액체산소 및 액체수소 저장탱크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Arine 5’는 지난 1988년 당시 6천㎏에 머물렀던 인공위성 발사체의 추진가능 하중을 1만5백㎏으로 늘리기 위해 유럽우주항공국(ESA)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발사체 개발 프로젝트로 EPC와 ESC-A, ESC-B 등의 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이중 EADS社가 EPC 계획에서 전반적인 초저온 추진체의 개발을 맡았고 Astrium社는 한단계 진보한 ESC-A에서 추진체의 연료로 사용될 액체 수소를 저장하는 탱크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Cryospace社는 바로 이러한 ‘Arine 5’프로젝트의 핵심 계약자중 하나로 지난 3년동안 EPC, ESC-A계획 모두에서 개발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EPC에서는 액체산소와 액체수소 탱크의 업그레이드를 그리고 ESC-A에서는 전혀 새로운 방식의 수소탱크 개발을 담당했다. Cryospace社의 저장탱크 2종은 올해내 모두 Kourou지역에 위치한 Guiana스페이스센터로 보내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Cryospace측은 Arine 5 프로젝트가 세계시장에서 상업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최신기술을 동원해 개발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EADS社의 Philippe Couillard 사장도 최근 유럽이 Arine 5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개발을 결정한데 대해 관심을 표명하는 한편 “향후 진행될 ESC-B는 ESC-A를 기초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며 자사의 입지강화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Cryospace社는 지난 88년경 ‘Arine 5’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최신 초저온 추진탱크 개발을 위해 에어리퀴드와 EADS社가 각각 55%, 45%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