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위치한 표준가스 전문제조업체인 ㈜리가스(대표 이광우)가 민간기관으로는 국내최초로 국가공인 표준가스 검정기관으로 지정됐다.
리가스의 이광우 대표이사는 “최근 국립환경연구원으로부터 자사 부설연구소인 가스분석과학연구소가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환경측정기기의 형식승인 및 정도검사용 표준가스 검사대행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리가스의 표준가스 공인검정기관 지정은 산업기술시험원(KIL)과 환경관리공단(EMC)에 이어 세 번째 지정이며 민간기관으로는 제1호의 영예를 안은 것으로 자사의 기술력을 다시한번 대내외에 입증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우선 리가스는 오는 2001년 1월을 기해 이미 측정표준이 확립된 표준가스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리가스는 ‘원동기 및 차대동력계통 배출가스 측정장치’ ‘자동차 배출가스 분석기 및 공기과잉률 측정기’ 등 자동차 분야의 NO. CO. CO2. C3H8 표준가스를 비롯 굴뚝배출가스 자동측정기용 NO. SO2. CO. O2, 대기분야 표준가스인 HCl. HF. NH3 등의 검정서비스와 유효기간이 지난 표준가스의 재검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리가스는 신속한 검정과 고객편의를 위해 팩스, 이메일, 택배 등을 통한 검사서비스 접수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며 검정업무의 공정성을 위해 자사의 표준가스에 대해서는 자체분석성적서 이외에 공인 검정성적서는 발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이 사장은 “리가스는 표준가스 측정표준 확립에 필수적인 1차 표준가스의 자체 제조 및 검정능력을 보유, 타 검정기관에서 검정하지 못하는 농도범위와 수입표준가스 검정까지 가능하다”며 “향후 악취가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