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산업용가스 생산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산업용가스 공급가격인상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초를 기해 국내 시장에도 가격인상의 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프렉스에어는 지난달 16일 전세계 헬륨 공급가 인상안을 발표한데 이어 30일 캐나다 지역의 자사 산업용가스 공급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대상은 실린더 헬륨, 탄산, 산소, 아세틸렌 등을 위시한 대다수 산업용가스이며 인상률은 최소 7%에서 최고 15%에 이를 예정이다. 프렉스에어는 실린더와 각종 장비 대여료 또한 5%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원료비, 노동비, 건강보험료 상승 등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이미 이달 1일을 기해 점차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프레스에어는 또 최근 미국시장에 대해서도 산업용가스 공급가 할인율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재 벌크 산소, 질소, 아르곤, 수소, 헬륨 등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을 통보하고 있으며 계약조건에 따라 적용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
이와관련 프렉스에어는 할인율 인하폭은 제품, 해당지역 시장상황, 계약기간 등에 따라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렉스에어의 인상발표가 있은 같은날 에어프로덕트는 북미지역의 산업용가스 공급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상대상은 액체 및 벌크 산소, 질소, 아르곤, 수소 등이며 인상폭은 약 8% 수준이다.
또한 에어프로덕트는 같은날 산업용, 의료용, 특수가스와 탄화수소계 팩키지 가스에 대해서도 5%의 가격인상 계획을 밝혔다.
이번 인상결정에 대해 에어프로덕트는 생산비 및 배송비의 상승과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재투자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