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 데일리는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 위치한 우 이 호펑 아닐린 제조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 인근 주민 7백여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달 이 화학공장에서 종업원이 기계조작 실수를 일으켜 아닐린 가스가 대기중에 누출됐다고 전하고 이로인해 인근 중학교 학생과 주민이 아닐린 가스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현재 아닐린 가스에 중독된 사람들은 대부분 두통과 기침 등과 같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규모나 인명피해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아닐린 가스에 중독되면 환자의 혈관계에 이상이 초래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백혈병에 걸릴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