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소의 한관계자는 최근 “수년전부터 서울, 인천, 부천지역을 대상으로하는 고압용기재검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었다”며 “시장분석, 기술검토, 전문검사기관 지정 등 재검장 설립을 위한 모든 절차는 이미 마무리된 상태로 착공시기 등에 대한 최종 결정만을 남기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소가 설립계획중인 용기재검장은 이음매없는용기, 초저온용기, 아세틸렌용기 등을 하루 2백～3백여개 처리할 수 있는 중소규모로 서울.경인지역의 재검장 설립발표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업계의 추이를 살펴본 후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국수소의 재검장 추진은 서울경인지역 재검물량이 타지역에 비해 많은 것을 비롯 본사가 위치한 부천 충전소 부지의 일부를 할애해 건설함으로서 약 6～7억원의 적은 투자비만으로 설립이 가능하고 서울과 인천의 중간지로서 탁월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등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관련 한국수소측은 “사업타당성 분석결과 일일 2백～3백여개의 재검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면 월 1억원 이상의 순익(재검료 개당 1만원 기준)이 예상된다”며 “10년이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수소는 이미 운영중인 엔케이텍의 오산재검장을 비롯 엔케이텍 시화재검장, 신양산소, 국제산소 등이 재검장 건설에 나서고 있는 등 서울.경인지역 재검시장이 가열화되고 있음을 감안해 보다 신중하게 설립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상태로 이르면 내년초 착공에 들어가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