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62.6㎢에 불과한 전남 완도 지역에 산업용가스 충전소가 총 3개로 늘어나 치열한 3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신일가스㈜(대표 유봉래)는 최근 “완도에 직판 체제를 구축키로 결정하고 자체 영업소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신일가스의 완도영업소 설립은 그동안 이 회사에서 산업용가스를 공급받아왔던 완도종합가스가 프렉스에어코리아로 거래처를 옮김에 따라 내려진 결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충전소 규모나 위치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완도의 산업용가스 충전시장을 양분하고 있던 완도종합가스와 일해산업 등에 이어 신일가스 완도영업소의 등장으로 이제 완도에는 총 3개의 충전소가 존재하게 됐으며 특히 신일가스의 진출초기 관련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3사간 거래처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업계전문가들은 “최근 산업용가스의 수요 부진으로 중소형 시장에 대한 충전소들의 집착이 한층 강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활어(活魚)용 산소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도서지역의 경우 일반 산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륙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