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용기 전문제조업체인 ㈜엔케이(대표 박윤소)가 부산에 신규법인인 ㈜엔케이용기를 설립하고 기존 ㈜엔케이텍과 함께 3개의 전문업체로 본격 재출범한다.
엔케이의 한 관계자는 최근 “비대해진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용기제조, 판매 및 재검사 등을 3개 별도법인에 전담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기업구조 개선방안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본사인 엔케이는 향후 용기제조만 담당하며 용기재검장 수준에 머물렀던 경기도 오산 소재 엔케이텍의 역할이 확대돼 서울.경인 등 중부권 지역의 용기재검사와 용기판매, 제반 비지니스 등을 전담하게 된다. 또한 녹산국가산업단지로 이전할 예정인 부산 용기재검장을 ‘엔케이용기’라는 별도법인으로 설립, 중부권 이남지역의 용기재검사와 용기판매를 책임지도록 할 계획이다.
다시말해 지난달 발표된 시화와 영천지역의 신규 용기재검장 2개소는 이제 각각 (주)엔케이텍 시화 용기재검장과 (주)엔케이용기 영천 용기재검장으로 불리게 된다.
특히 엔케이는 엔케이텍과 엔케이용기가 보다 독자적인 사업 및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향후에는 양사의 대표이사도 기존 박윤소 사장이 아닌 다른 인사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선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엔케이는 이러한 소사장 제도를 통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 유기적인 노사관계 정립 등의 부수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엔케이는 국내최초로 CNG버스충전소용 저장용기와 차량탑재용 실린더의 개발을 완료하고 제작에 돌입한데 이어 부산지역에 역시 국내최초로 이동이 가능한 CNG충전소의 설립을 추진,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