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트는 최근 벌크 및 듀어(dewar) 액체.기체 헬륨의 전세계 공급가를 18%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헬륨인상과 함께 벌크 액체컨테이너와 벌크가스 튜브트레일러의 임대료도 인상된다.
이번 가격인상은 인건비, 전기료, 연료비 등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메이저 산업용가스업체로는 지난 7월 BOC에 이어 두 번째로 헬륨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특히 기존에 할인율을 적용받던 업체들의 경우 상승률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에어프로덕트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에어프로덕트의 헬륨사업부 Ronald E. Sheppard 총괄매니저는 “에어프로덕트는 헬륨수요증대 추세에 맞춰 보다 안정적인 공급에 주력할 것”이라며 “신규플랜트나 배송장비, 배송네트워크 등의 확대에 그 어떤 경쟁사들보다도 많은 자금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러한 투자확대는 향후 생산증대가 요구되는 시점에 대비해 적시 공급이 가능하도록 추가 설비들을 확보할 수 있으며 MRI, 풍선, 비행선, 반도체, 광섬유, 분석산업 등 분야의 기존 고객들에게도 상당한 신뢰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heppard 총괄매니저는 또 “현재의 상황으로는 2002년말에는 전세계 헬륨 수요량이 공급량을 능가하고 2005년초에 이르면 심각한 부족현상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요가 증대될수록 자사가 추진하는 전략적 설비투자의 중요성이 한층 각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어프로덕트는 연간 10억㎥/F의 헬륨을 생산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Liberal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는 등 세계적인 헬륨 공급업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