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트가 트리니다드토바고(Trinidad and Tobago)의 산업용가스 시장에 진출한다.
에어프로덕트는 지난 18일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카리브공화국내 메탄올 생산업체들에게 산업용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대형 ASU(공기분리장치)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ASU플랜트는 하루에 2천8백미터톤의 산소와 1천미터톤의 질소 등 총 3천8백미터톤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1백70만톤의 산업용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특히 에어프로덕트는 메탄올 제조업체들과 개별협정을 통해 이들이 생산하는 메탄올을 자사가 전세계에 보유한 메틸아민 플랜트들에 원료로 제공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함으로서 시장확대와 신규 소스확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02년 1월 착공해 2003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트리니다드 플랜트의 실질적인 경영은 트리니다드에 본사를 둔 에어프로덕트의 합자회사인 캐리비안 인더스트리얼 가스(CIG)社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 회사는 해당지역에 위치한 메탄올 생산업체들과 장기계약을 체결, 산소.질소.공기 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에어프로덕트의 Arther T. Katsaros 부사장은 “메탄올 생산능력은 안정적인 ASU 운영과 이에 대한 고도의 신뢰성에 의해 좌우된다”며 “에어프로덕트는 이미 대규모 ASU를 다수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이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이 있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에어프로덕트는 휴스턴, 로테르담, 상해 등지에 3천미터톤 이상의 대형 산업용가스 플랜트를 소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