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용기 전문제조업체인 엔케이(대표 박윤소)가 기존 부산, 오산 용기재검사장에 이어 연내 경기 시화과 경북 영천지역에도 신규 용기재검장 2개소를 추가로 건설한다.
엔케이는 최근 경기 시화공단과 경북 영천지역에 용기재검장을 건설키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에 기술검토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엔케이가 그동안 주창해왔던 용기재검장 전국 네트워크화 프로젝트를 본격 현실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내 제반 설비도입 및 공사를 마치고 늦어도 내년초 영업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인천, 경기지역을 영업권으로 하는 시화 용기재검장은 대지 1천여평 규모로 이음매없는용기 8백개를 비롯 아세틸렌용기 2백개, 초저온용기 1백개, 일반용접용기 3백개 등 총 1천4백개 처리능력을 보유할 전망이다. 엔케이측은 시화재검장이 기존 오산재검장과 유사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서울.경인지역의 재검물량이 전체시장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대구.경북지역을 주 공략대상으로 하는 영천재검장은 1천5백여평의 대지에 일일검사능력은 이음매없는용기 4백개, 아세틸렌용기 2백개, 초저온용기 1백개, 일반용접용기 3백개 등 총 1천개 수준이다.
특히 엔케이는 기존 용기재검장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오산 용기재검장의 특정고압설비 전문검사기관 지정을 추진중에 있으며 부산 용기재검장의 경우 녹산국가산업단지로 이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업계전문가들은 “최근 모 용기재검장이 매각을 위해 물밑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등 일부 중소 용기재검장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엔케이의 이같은 공격적 경영은 기존 용기재검장들은 물론 대구경북조합 등 용기재검장 설립을 추진중인 많은 업체들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