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하나의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닌 Cryogenic Industries그룹의 40여년 역사와 명예를 판다는 생각으로 고객들의 만족과 신뢰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지난 14일 세계적인 초저온펌프 전문기업인 미국 ACD社의 한국법인으로서 본격적인 사업개시를 천명한 크라이오제닉인더스트리즈코리아㈜(이하 CIK)의 심봉은 지사장은 한국시장 출사의 변을 이렇게 밝혔다.
심 지사장은 또 “산업용가스 및 초저온가스 분야에서 한국은 아시아의 리더로서 ACD社는 물론 CI그룹 전체적으로도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그룹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육성하기 위해 집중적인 재투자와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심 지사장이 성공적인 국내 시장진입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A/S.
외산제품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A/S의 한계를 극복하지 않고는 아무리 고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해도 고객들의 신뢰와 만족을 이끌어낼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CIK는 경기 용인 소재 본사내에 클린룸까지 갖춘 자체 A/S센터를 설립, 향후 CIK를 통해 판매될 제품은 물론 그동안 국내 에이전트들에 의해 공급된 제품들까지 미국 본사와 동일한 수준의 철저하고 신속한 A/S 및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국내에서 사용중인 모든 자사 제품의 소재와 모델의 파악을 완료했음은 물론이다.
특히 A/S기간중 고객사 설비의 지속적인 가동을 위해 동일 모델의 제품을 무상대여해주는 ‘교환수리프로그램’은 국내 산업용가스 장비․설비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만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심 지사장은 ACD, Wittemann, Cosmodyne, Cryoquip, MTC 등 CI그룹 계열사들의 초저온 장비 및 설비 그리고 NorthStar社의 LCNG관련 장비 및 시스템의 우수성은 재차 설명이 필요가 없을 만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보고 “품질을 강조하기 보다는 고객에게 필요한 최적의 제품을 공급함으로서 ‘CI그룹 제품은 고가’라는 인식을 바꾸는데 중점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CIK가 수개월간 국내시장을 조사한 결과, 에이전트들의 고가제품 위주 영업과 고(高) 마진율 책정, 과도한 유통단계 등에 의해 국내 복제품의 가격이 정상제품의 가격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을 만큼 가격에 상당한 거품이 존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초저온펌프와 함께 CIK의 양대 핵심사업인 LCNG충전사업과 관련 심 지사장은 “한국 LCNG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전세계 CI그룹계열사중 CIK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모델”이라고 설명하고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과 본사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시장확보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