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산업용가스업계가 자기중심적인 사익보다는 공동의 이익 추구를 통해 다같이 노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익이 곧 사익이라는 보다 구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지난 1일 대구 그랜드호텔 컨티넨탈룸에서 개최된 대구.경북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창립총회에서 초대이사장의 중책을 맡은 (주)에어텍의 이상주 사장은 조합 창립이후 앞으로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구체적으로 李이사장이 조합의 첫 번째 사업으로 추진중인 숙원사업은 최근 업계내 논란의 근간이 되고 있는 용기재검사 업무대행이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조합은 이미 용기검사장 건립을 위한 출자금의 일부를 마련하고 현재 다수의 조합원들의 교통왕래를 고려해 대구.경북 전지역을 대상으로 부지확보에 나섰다.
또 조합원사의 경제적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용기를 비롯한 밸브 등의 공동구매사업 시행과 업체별 경영혁신을 위한 조합원사 임직원 연수교육 등을 연차적으로 실시해 조합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李이사장은 여기에 덧붙여 기존에 활동중인 부산.경남, 서울.경인 등 관련조합과의 연계를 통해 전국연합회를 구성해 동종업계 전체를 위한 이익대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산업용가스업계의 오랜 숙원인데 반해 산업용가스의 생성이후 가스공급자로서의 입지가 갈수록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목소리는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반한 것이다.
현 산업용가스업계의 사업행태에 대해 李이사장은 “지금까지 동업계가 개별적인 이익 추구를 위해 ‘小貪大失’하는 양상을 보여왔으나 지금부터는 전업계를 통틀어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 회복과 적극적인 개선을 통한 사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경주하겠다”며 동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끝으로 李이사장은 “당초 정환수 발기인대표(㈜에어텍 회장)의 주체로 발판이 마련된 대구.경북조합은 이미 관련업계가 한 목소리를 내야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절박감으로 생성된 터라 앞으로 조합이 추진할 사업에 대한 동종업계의 기대가 매우 큰 만큼 백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