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올해 하반기중 경기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각계 전문가들의 기대 어린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가산업단기 가동률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답보상태에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서울디지털(舊구로), 반월, 구미, 창원, 여천 등 전국 25개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가동률 및 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이들의 평균가동률이 83%를 기록해 전월대비 0.3%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구미와 울산공단이 각각 81.2%와 84.8%로 3월 대비 0.9%,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창원이 82.3%로 0.6%포인트 감소한 것을 비롯해 반월 78.9(-0.3%), 여천 94.6%(-0.4%), 온산 87.8%(-0.8%) 등의 가동률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81.5%로 최악의 상황을 연출한 후 2월 82.3%, 3월 83.3%로 소폭의 상승국면을 유지했던 국가산업단지 가동률이 감소세로 반전한 것에 대해 산업단지공단은 내수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데다 미국과 일본 등의 경기침체 장기화로 수출물량까지 크게 줄고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국가산업단지의 생산은 일부 석유화학 업체의 정기보수, 반도체 등 전기전자분야 수출부진, 조선 등 운송장비의 건조물량 감소,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3월 대비 2.7% 감소한 15조원을 기록했으며 수출은 미국과 일본 등 주요시장의 수요부진으로 53억 달러를 기록, 전월보다 11% 감소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