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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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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관련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첫 번째 걸림돌은 놀랍게도 ‘한국가스안전공사’라는 답변이 가장 먼저 제기된다.

가스사업과 관련해 최고의 감독기관인 동시에 지도와 교육의 요람인 가스안전공사가 이같은 불명예를 갖고 있다는 사실은 심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가스사업자들이 가스사업을 계속 영위하려면 가스안전공사의 지도, 감독을 수시로 받아야 하는 탓에 앞으로의 불이익을 걱정해 맘놓고 불만을 털어놓을 수도 없다.

이는 각종 가스가 국민들의 실생활과 산업전반에 걸쳐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현실속에서 가스안전공사가 서비스정신보다는 권위를 우선하고 지도와 계도, 계몽보다는 감독을 강화하는 행위로 정부의 대국민 민원정책의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인 셈이다.

가스사업자들이 지적하는 가스안전공사에 대한 불만 중 하나는 너무 지나치게 권위주의적이라는 것이다. 사업자가 공사를 방문하거나 공사직원의 사업장 방문시 접대차원에서 일단 한풀꺽고 들어가지 않으면 사업추진이 순조롭지 못하다는 것이 보편적인 지적이다.

자칫 감정을 갖거나 실수라도 했을 경우 그 자리에서 수정.보완하면 가능할 정도로 자질구레한 것까지 완강하게 지적하고 서류접수마저 반려하는 일이 능사이기 때문이다.

또 일부에서는 소신이 부족한 업무처리와 보신주의도 만연하다는 설명이다. 어떤 일에 대해서 책임소재가 나타날 경우 떠넘기거나 뒤로 미루고 있어 사업상 긴급한 사안이 제때 처리 못해 특정 사업체에 금전 또는 정신적으로 피해를 주는 사례도 비일비재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公社 검사담당자의 보신주의로 인해 지역본부간 님비현상(Not In My Back Yard)을 조장하기도 한다. 일례로 사고위험이 상존한 업체나 관리감독이 부담스러운 사업장이 담당구역에 입주할 경우 가스산업발전에 일조한다기 보다는 노골적인 불만과 지나칠 정도로 간섭하며 본연의 사업추진을 더디게 하는 사례도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같은 권위와 보신주의에 적잖게 피해를 본 가스업계에서는 ‘공사의 대리정도 직급이면 한 회사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권한(?)이 있다’는 함축적인 표현으로 공사를 비아냥대기도 한다.

또 국민의 편의제공을 목적으로 한 정부기관으로서의 서비스정신 결여다. 기본적인 예를 들자면 공사를 방문하는 민원차량은 공사직원들의 출퇴근 차량으로 인해 주차난에 허덕이고 있다. 민원인이 우선돼야할 주차장은 이미 공사직원들의 차량이 자리잡고 있는 탓에 민원인들은 부득이 바깥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관행처럼 여겨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직접 목격한 사실에 근거하면 공사직원이 한 사업장을 방문했을 때 해당사업주는 자연스럽게 ‘봉투(?)마련해라’며 先지시할 정도로 가스업계는 公社에 대한 인식을 이같이 가지고 있다. 이는 공사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반성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야할 문제일 것이다.

이번 기회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가스관련 사업장과 민원인들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正道를 걷는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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