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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함께 가야할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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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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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용가스업계에 민간 용기재검장 개소와 가스 가격인상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그동안의 거래관행을 깨고 새로운 시장문화 생성조짐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동안 산업용가스 충전업계는 판매업소 및 각 수요처에 용기 검사 및 대여, 밸브 교체 등과 관련해 거래처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염가 또는 실비로 지원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이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대폭 증가하면서 대여료 청구 및 밸브 교체 비용 전가는 물론 타사 용기와의 맞교환이 줄어드는 등 철저한 자산관리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이는 대부분의 유통용기가 1십만원을 홋가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스의 공급가격은 용기가격의 1/10에도 못미치는 실정이고 보면 회전수가 비교적 적은 연구소나 대학 등에의 공급 용기의 경우는 용기 재검사, 밸브교체 비용에 대비해 손실이 발생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충전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으나 한편에선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저가 공급처를 찾아 거래처를 이동하는 일부 대량수요처의 눈치에 호의(?)를 보이는 소심한 반응을 나타내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만큼 적지 않은 연관업계의 불만과 불평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 등 적당한 분위기 조성도 필요한 때다.

동업계 뿐만아니라 현 사회에서는 누구도 손실을 감수하며 먼저 나서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눈치싸움이 더욱 치열한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지켜봐 왔던 산업용가스업계는 여타 업종보다 더하면 더했지 서로 양보하는 관행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大를 위해 小를 희생하는 분위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의 실익에 비춰 단기적인 사익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공동의 발전가능성을 기대할 수도 없다.
다시말해 이러한 분위기를 반드시 타파하자는 것이 아니라 액메이커, 충전소, 판매업소 등 각 업종 공히 실리적인 측면에서 사업적 이익을 계산하면서도 상부상조와 함께 진취적인 발상이 만발하는 분위기에 깊이 심취해 보자는 것이다.

역설하자면 가스가격과 민간용기검사장의 검사비용 증가에 대해 불합리하다는 막연한 지적보다는 그 요인을 검토하고 타당성 결과에 따른 적절한 요금지불과 함께 이로 인한 대체수익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거래관행 변화, 용기 등의 자산관리 돌입 등 산업용가스업계내 新풍속의 생성도 중요하지만 국내 산업의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의식으로 수십년간 지속돼 온 가격 인하를 내세운 거래처 쟁탈전이나 사익을 앞장세운 무리한 사세확장은 선결과제로 남는다.

지금과 같은 어려운 경제상황에 빗대서도 ‘나 혼자만 잘 먹고 잘 살자’라는 식의 이기심은 마땅히 청산돼야 할 유산임을 동업계에 신중히 권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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