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가스관련 기기공급업체인 서해가스기기(대표 이상규)가 자동차 타이어용 질소충전기를 자체 개발,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섰다.
이번에 서해가스기기에서 개발한 질소충전기는 타이어에 공기(Air)를 충전했던 기존 방식대신에 질소를 주입하기 위한 장비로 이미 실용신안 및 의장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질소는 무색.무미.무취의 불활성 가스로 주로 반도체나 전자, 의료, 제약 분야에 주로 사용되는데 타이어에 질소를 주입할 경우 타이어의 내압 및 온도상승을 막아 승차감은 물론 주행성 향상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비효율 향상, 타이어 수명 증대, 차내 소음감소, 편마모 감소, 제동력 향상, 파스 방지, 고무열화방지 등도 질소 충전시 얻을 수 있는 장점이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질소충전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99.5% 순도를 질소를 사용하는 질소충전기는 실린더, 호스-릴, 레귤레이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누구나 손쉽게 충전 및 이동이 가능하도록 콤팩트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일반 승용차는 물론 RV, 화물차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안전을 위해 1억원 상당의 배상보험에도 가입했다.
특히 승용차를 기준으로 대당 약 5천원 상당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산업용가스업계의 신수요창출이나 정비업체들의 수익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서해기기는 국내 주요 타이어제조업체나 주유소, 자동차정비공장 등과 질소충전기 도입을 놓고 활발한 접촉을 갖고있으며 일부 지역 충전소와는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산업용가스 수요개척에 일조하며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가스기기의 이상규 사장은 “생활수준이 향상될수록 안전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어 타이어의 질소충전 또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상반기중 협상중인 기업들과의 가시적인 성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타이어 질소 주입은 항공기, 경주용 자동차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 차량 정비소나 카센터 등에서 주문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일본의 경우 일반 차량 1대당 질소 주입단가가 2천엔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