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용접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한 ‘2001 한국국제용접기술전’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COEX에서 개최된이번 국제용접기술전에는 전세계 13개국 69개사가 1백75개 부스로 나뉘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띤 홍보전을 펼쳤으며 행사기간동안 각국의 바이어들을 비롯 관련업계 관계자, 학계, 일반관람객 등 1만여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구체적으로 산업용가스 장비 수입공급업체인 두진(대표 곽양규)이 초저온용기와 가스믹서기를 선보였으며 용접기제조와 산업용가스 충전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태신G&W(대표 조현호)도 인버터 티그 용접기 등 자사가 직접 생산하고 있는 용접기를 출품했다. 이외에도 조흥전기, 삼흥공업, 시바헤그너코리아 등이 열띤 홍보경쟁을 벌였다.
특히 많은 참가업체들이 단순한 제품전시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에게 직접 용접을 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 점이 이채를 띄었으나 홍보미흡 등으로 행사기간동안 다소 단조로운 분위기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행사와는 별도로 3일과 4일 양일간 COEX 3층 회의실에서 ‘2001 춘계학술발표대회’를 열고 용접공정, 용접강도, 용접야금, 정밀접합 등 총 90여개에 달하는 각종 용접관련 논문을 발표해 이론과 실무가 접합된 자리였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한 일본, 독일, 중국, 싱가포르 등 4개국 전문가들을 초빙해 지난 2일 진행한 특별강연도 큰 관심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