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가스, 하이닉스반도체와 수소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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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양가스, 하이닉스반도체와 수소공급계약 체결月 3만5천㎥ 규모…페어차일드와도 산업용가스 공급계약

i가스저널 | webmaster@igasnet.com

승인 2001.05.15

덕양가스(대표 이덕우)가 메이저 반도체제조업체인 하이닉스반도체(舊현대전자)와 수소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덕양가스는 잇달아 페어차일드코리아와도 산업용가스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페어차일드측 공장내에 수소 저장탱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덕양가스는 최근 이천공장내 수소생산설비의 매각결정을 내린 하이닉스반도체와 수소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하이닉스의 수소설비 매각은 심화되고 있는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합리화를 꾀하기 위한 결정으로 덕양은 월 3만5천㎥ 규모의 수소를 사용하고 있는 하이닉스와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국내 최대 수소메이커로서의 입지를 한층 다질 수 있게 됐다.

덕양은 수소를 튜브트레일러 4대를 동원해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99.999%의 고순도 가스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닉스가 매각한 설비는 美 텔레다인社에서 제조한 생산능력 11.2㎥/hr의 소형 수소제너레이터 13대로 산업용가스 장비 수입.공급업체인 두진(대표 곽양규)이 전량 매입했다. 두진은 수리와 점검과정을 거쳐 국내 산업용가스업체에 재설치하거나 해외로 수출할 방침이다.

특히 하이닉스의 수소설비 매각은 그동안 무성하게 제기됐던 자가플랜트 매각설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점에서 산소 및 질소플랜트의 매각에 대비한 관련업체들의 물밑접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덕양가스는 이와는 별도로 최근 자가플랜트 폐쇄방침을 발표한 페어차일드코리아와도 잇달아 산업용가스 공급계약을 체결, 설비 철거가 마무리되는 7월이후부터 3천㎥용량의 저장탱크 2기를 설치해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며 수요량증폭에 따라 4기를 추가로 보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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