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가스㈜(대표 이수연, 이하 KIG)는 구랍 17일 울산산업단지에 최신 설비를 갖춘 초고순도(UHP) 암모니아(NH3) 생산.정제공장을 건설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울산 NH3 공장 건설은 아시아지역 화합물반도체 및 TFT-LCD, LED(발광다이오드) 업체들의 NH3 수요증대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4/4분기중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KIG는 수요업계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자.반도체용 고순도(99.999%, 5N) 블루암모니아와 백색LED용 초고순도(99.99999%, 7N) 화이트암모니아 등 2종류의 제품을 생산.공급할 예정이며 한국, 중국, 대만 등을 중심으로 공급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KIG는 모기업인 미국 에어프로덕트社가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정제기술과 벌크특수가스시스템(BSGS), 벌크 ISO모듈패키지 등 최신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업계 최대규모의 ISO탱크를 비롯 다양한 종류의 컨테이너와 드럼(drum)을 통해 벌크방식으로 초고순도 NH3를 공급함으로서 고객들의 활용성 및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KIG의 이수연 대표는 “이번 투자는 연간 20~30%대의 고도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전세계 TFT-LCD.반도체.LED시장에서 KIG와 에어프로덕트의 위상을 크게 강화시켜 줄 것”이라며 “아시아지역 초고순도 NH3 고객들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프로덕트측도 “울산공장이 완공되면 자사는 기존 펜실베니아洲 모리스빌(Morrisville) 플랜트와 홈타운(Hometown) 플랜트에 더해 전세계에 총 3개의 NH3 생산공장을 보유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공급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3년 현재 국내 고순도 및 초고순도 NH3 시장은 연간 약 1백톤~1백50톤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한국산업가스(대한특수가스)를 포함해 프렉스에어코리아, 한국메티슨특수가스, 성원에드워드, 아토 등이 완제품 수입 또는 저순도 원료 정제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