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 산소발생기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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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 산소발생기 고장우주인 2명, 실린더 통해 산소공급 받아

i가스저널 | webmaster@igasnet.com

승인 2004.10.15

국제우주정거장(ISS)의 호흡용 산소발생시스템이 고장을 일으켜 체류중인 우주인들이 산소실린더를 통해 산소를 공급받고 있다고 미국의 MSNBC방송 인터넷판이 지난 9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고장을 일으킨 산소발생기는 물전기분해 방식으로 산소를 생산하는 러시아제 제품으로 NASA(미항공우주국)의 대변인도 이같은 보도내용을 시인했다.

이와 관련 NASA는 “현재 ISS에 체류중인 2명의 우주인은 산소실린더 등을 통해 정상적인 호흡을 하고 있어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러시아는 산소발생기 자체의 문제보다는 산소공급라인에 막힘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NASA의 내부보고서에는 “과거에도 이 장치가 자주 고장을 일으켰으며 산소 및 수소 분석기의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NASA는 현재 액체-젤 전해질을 이용하는 기존 방식과는 전혀 다른 중합체(重合體) 전해질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산소발생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으며 오는 2005년 상반기에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SS에 체류중인 우주인 2명은 오는 10월 지구로의 귀환이 예정되어 있어 산소발생기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ISS는 4년만에 처음으로 무인(無人) 상태에서 자동조정장치에 의해 운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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