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C는 최근 Foster Weeler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남미지역의 수소플랜트 2기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예정인 수소플랜트는 칠레와 베네수엘라에 위치한 것으로 하루에 6천만 입방피트(약 1백75만㎥)의 수소를 2개의 오일정제소에 공급하고 있는 거대 플랜트이다.
BOC측은 Foster그룹과의 계약이 자사의 ‘남미지역 수소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구체적인 협상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약 7천만달러의 자금이 투자돼야할 것으로 전망한다.
먼저 지난 97년 가동되기 시작한 베네수엘라의 수소플랜트의 경우 Amuay지역에 위치한 하루 63만배럴의 정유를 정제할 수 있는 세계최대의 정제소중 한곳인 Centro de Refinacion de Paraguana社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칠레플랜트 또한 지난 96년 가동이후 Talcahuano에 위치한 메이저 정제소인 Petrox社를 고객으로 하고 있다.
BOC의 가스솔루션 사업부문 Dick Grant 수석사장은 “이번 인수결정은 BOC의 비즈니스전략과 부합하는 조치”라며 “2개의 플랜트가 이미 가동중인 만큼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중요한 두 고객과의 관계 강화는 물론 수소업계에서 입지를 강화하는데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Foster의 관계자도 “BOC와는 이전부터 몇몇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해왔으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좋은 관계를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