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재 산업용가스 충전소인 동해가스산업(대표 김정한)이 고압가스 미터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 회사의 정명수 부사장은 지난12일 “현재 부평에 월 3만대의 고압가스 미터기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고 밝히고 “지난달 ISO-9001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이달중으로 예상되는 KS마크를 획득하는데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해가스산업가 생산중인 가스미터기는 시간당 2.4㎥의 배출능력을 지닌 2등급 미터기를 비롯해 3등급(3.1㎥/hr), 4등급(4㎥/hr), 5등급(5㎥/hr) 등 총 4종으로 향후 고유량 제품을 중심으로 품목을 더욱 다양화해 관련시장에서 선두적인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고압가스 설비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는 동해가스산업은 지난해 6월부터 가스미터기를 자체 개발해 생산. 매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부산 자갈치시장에 2백50여개의 산소용 가스미터기를 설치하는 등 이미 상당한 매출실적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해가스산업측은 이번에 개발한 가스미터기를 내수시장 보다는 해외수출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가스미터기 사업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추진한 사업”이라며 “이를 위해 KS마크와는 별도로 오는 7～8월경 OIML(국제법정계량기구)가 인증하는 국제규격을 획득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