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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利’보다는 ‘義務’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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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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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혼자 살아가기에는 너무 미약한 존재이다.

이에 공동생활의 필요성이 요구되면서 사회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거나 때로는 다른 구성원을 위한 도우미의 역할을 하며 상부상조하며 살아가는 게 인간 본연의 모습인 셈이다.

따라서 인간은 각자의 생존을 찾아내기 위해 공동생활의 질서를 지키는 것은 물론 반드시 해야할 것과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것들에 대한 가치 판단이 필요한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판단할 때 산업용가스 업계는 가스도입 초기부터 이같은 공동사회 구성에 대한 바램으로 조합, 협회 등을 지속적으로 설립하고 권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일궈왔다.

그러나 작금의 대부분의 조합은 회원사들이 화장실을 다녀왔을 때의 심정으로 분위기 조성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름지기 조합 등의 현재 상황이 처음 가졌던 마음가짐으로 운영된다고만 하면 자연스러운 시장안정화 유지는 물론 각 회원사가 수요감소에 따른 매출부진이나 공급가격 문제에 대해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 공동의 이익과 목적 달성을 위해 설립해 놓고도 자신들이 해야할 일에 대한 의무는 전혀없이 누려야할 권리만 주장하다 보니 걱정거리만 늘린 체 좌초의 불안감만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

따라서 각 회원사들이 수년간의 진통을 겪어가며 세상에 내놓은 아기를 훌륭하게 키워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떤 식으로 이용할 것인가에 관심이 많았던 탓에 결국 사생아로 전락케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대통령의 유명한 연설을 현재 업계의 현실에 맞게 인용하자면 ‘조합이 나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조합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다.

지금 대부분의 산업용가스 관련단체는 자체 수익사업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체 회원사의 회비수입에 연연하고 있다. 이는 갓 태어난 아기의 성장을 위해 분유를 먹이는 것과도 흡사하다. 일단 성장의 기회를 주고 난 후에 칭찬과 꾸지람을 병행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회를 살아가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는지 각 회원사에 묻고 싶다.

현재 산업용가스 관련단체는 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 부산.경남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전국일반고압가스협회 등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이 단체들이 전부 제갈길을 제대로 걷고 있는지는 의문으로 남고 있다.

또하나 정부나 관계당국에서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산업용가스 업계가 자기 몫을 제대로 찾고 목소리를 키워 나갈 수 있는 노력에 대해서도 자기반성이 필요하다. 산업용가스가 국내에 도입된지 수십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전국단위 집합체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업계가 利己과 排他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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