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천안 소재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수입업체인 한국메티슨특수가스㈜(대표 김유경, 이하 MGPK)가 충남 탕정인근에 제2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최근 전문경영인을 새로 영입하는 등 제2공장 설립과 함께 대대적인 사업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MGPK는 현재 삼성전자 탕정공장의 설립이후 국내 전자.반도체산업의 신(新)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충남 탕정인근에 최신 설비를 갖춘 제2공장 설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2공장이 들어설 지역은 탕정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아산시 음봉면으로 이미 경매를 통해 현(現) 천안공장의 5배에 달하는 부지를 낙찰받은 상태이다.
MGPK는 일단 천안공장에서 취급하지 않고 있는 신규 아이템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웠으며 내면처리설비 등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국내 최대의 특수가스 소비처가 될 삼성 탕정공장 인근에 사업장을 마련, 공급의 신속성 및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표면적인 효과에 더해 협력업체들의 입주가 본격화된 이후 탕정단지를 중심으로 전개될 특수가스 공급경쟁에서 한층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MGPK는 지난달 14년간 한국산업가스에서 특수가스 영업 및 연구개발 분야를 담당해온 김유경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함으로서 사업확장 및 제2의 도약을 위한 경영시스템 정비를 마친바 있다.
이와 관련 MGPK측은 “제2공장 부지를 계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잔금지급, 사업허가, 설비도입 등을 완료하고 실제 생산에 들어가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취급아이템, 설비규모, 신규사업, 국산화 개발 등을 놓고 다각적인 내부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을 뿐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MGPK는 이같은 일련의 조치들과 관련 자체 영업망 구축계획은 아직 없으며 지금과 같이 대홍교역측이 특수가스 영업을 계속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