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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가스분야에 대한 선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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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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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기오염과 황사현상, 흡연 등으로 인한 호흡기 계통의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각 의료기관에서도 호흡기 치료용 의료 산소의 사용량이 점진적으로 증가되면서 이에 대한 환자 개인과 의료보험관리공단의 의료비 부담도 적지 않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 병.의원에서 사용중인 의료용 산소는 초저온 저장탱크와 초저온 용기를 통한 액체가스의 중앙공급 방식과 일반 산업용가스 용기에 압축된 기체가스를 공급하는 방식이 병행돼 운용되고 있다.

중앙공급의 경우는 액체산소를 기화시켜 병원내에 설치된 배관을 통해 중환자나 호흡기 환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며 용기를 통한 산소공급방식은 호흡장치를 휴대하고 이동 및 활동이 가능한 환자에게 지원되고 있다.

하지만 용기를 통한 산소공급방식의 경우는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치료가 가능한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는 방식이다.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각종 호흡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병.의원에 입원.치료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는 전체적인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가정내 산소호흡 치료를 유도하고 산소용기, 조정기 또는 산소발생기 등에 대해서는 정부가 80~100%까지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의료지원 덕분에 선진국에서는 간편한 산소 호흡장치를 휴대하고 산책하거나 운동을 하는 노인과 천식, 심장질환에 의한 호흡기 환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의료용 산소용기는 산업용 산소용기(녹색)와는 달리 흰색으로 표시하고 있으며 재질은 스틸(Steel)이나 알루미늄(Aluminum)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내면처리가 안된 스틸의 경우 화학반응으로 용기 내부가 부식되거나 녹이 슬고 용기 자체가 무겁다는 단점 때문에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알루미늄으로 대체.사용하는 추세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는 사용자나 의료기관에서 이들 용기에 대한 품질의 차이는 인정하고 있으나 가격이 3~4배가량 차이가 나는 탓에 가스공급자와 병.의원에서는 경제적 부담이 이유로 스틸 용기를 의료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환자에게 효율성을 무시하고 녹이 슨 용기의 산소를 마시게 하는 등 최소한의 서비스를 개선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가스 공급자나 의료기관 모두의 책임이 크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경우 가벼운 천식 환자에 대해서도 휴대용 산소호흡을 통한 재택 치료시 의료보험 지원보다는 입원치료를 우선시하고 있는 탓에 의료보험관리공단이나 의료기관, 환자 모두에게 경제적, 정신적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의료분쟁에만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 아니라 이같은 의료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과 함께 그동안 별정으로 취급돼 왔던 의료용 가스분야의 선진화에도 귀를 기울여야할 때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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