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 국제 반도체 장비/재료 종합전시회인 ‘세미콘코리아2001’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기간동안 2만여명의 국내외 인사와 업계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았으며 산업용가스업체들도 10여개사가 참가해 다시한번 위용을 과시했다.

세미코리아2001 행사를 주최한 세미코리아측에 따르면 지난달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1만9천47명이 행사장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만2천여명에 비해 58%이상 증가된 것으로 반도체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증대로 참가업체의 수가 많아진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반도체 제조공정의 필수소재인 산업용가스 업체들도 10여개사가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맞었다. 구체적으로 에어프로덕트가 한국산업가스.대한특수가스.슈마커코리아가 등 국내관계사들과 함께 16개 규모의 공동부스를 마련했고 성원에드워드는 BOC에드워드.오사카산소를 대표했으며, 석영상사가 간또덴까.타이요토요산소의 대리인 자격으로 참가했다. 이외에도 프렉스에어코리아, 메티슨코리아, 노바가스테크놀로지 등이 홍보전을 펼쳤다.

특히 한양기공, 아토, 케이씨텍, 한국사이즈게터스, 태양테크, 유니셈 등 특수가스관련 장비업체들의 경우 자사의 최신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이며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은 참관등록서는 물론 안내서, 내부위치도 등이 모두 영문으로만 작성된 점에 대해 불편함을 피력했지만 세미콘코리아 사상 최대의 전시회로 큰 무리없이 진행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