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가스 설비 시공시 지하에 설치된 배관은 5백미터 이하, 지상의 경우 1천미터이하 간격으로 배관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또한 용기수리업자는 반드시 잔 가스회수설비를 통해 잔 가스를 회수한 후 수리를 할 수 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27일 이와 같은 내용의 고압가스안전관리기준통합고시 중 일부를 개정해 고시했다.

개정된 고시에 따르면 먼저 고압가스 배관의 표지판 설치와 관련 배관은 지하설치시 5백미터, 지상설치시 1킬로미터 이하 간격으로 가스의 종류, 설치구역명, 설치위치, 신고처, 회사명 및 연락처 등을 명시한 표지판을 설치해야만 한다. 단 지상에 설치된 배관의 표면에 이같은 내용을 적시한 경우는 표지판을 갈음할 수 있다. 또한 과거와 달리 하나의 도로에 2개이상의 고압가스배관이 설치된 경우 사업자간 협의후 공동표지판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특히 산자부는 이번에 개정된 고시에서 용기의 수리기준을 신설했다. 이중 눈에 띄는 부분은 수리장비의 사용(제2-2-69조)으로 앞으로 용기수리업자는 용기 수리 작업시 의무적으로 잔 가스회수설비를 사용해 용기내 잔가스를 안전하게 회수한 후 수리를 해야만 한다.

이외에도 개정고시에는 압력용기의 외관검사, 저장탱크의 재검사방법, 각종 용어 등의 변경.삭제.추가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