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빙(well-being) 열풍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충북 진천 소재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에이스전자기술㈜(대표 조영창)이 고순도 산소(O2)로 머리를 감겨주는 웰빙 두발 세척기(제품명 산소박사)를 개발, 화제가 되고 있다.
4년여의 연구를 통해 개발된 이 제품은 고순도 산소를 함유한 샴푸 거품을 머리에 분사하면서 사람의 손과 같은 1백8개의 고무 돌기로 두피를 마사지해주는 장비로 산소캔 제조업체인 ㈜환경과미래의 캔산소(18리터)를 통해 산소를 공급한다.
산소캔 1개당 약 20회 사용이 가능하며 일선 미용실에 시범설치해 운용해본 결과, 하루평균 2~5개에서 최대 10개 정도의 산소캔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조영창 대표는 “산소를 거품에 가두기 위해 녹즙기와 유사한 정교한 제어기술을 채용했다”며 “아직 정확한 임상 데이터는 나오지 않았지만 산소박사로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부드럽고 매끄러워지는 현상을 곧바로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또 “웰빙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이.미용업계, 병원(헬스케어.홈케어), 양로원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산소산업이 크게 발달한 일본 등 해외수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TV, 세탁기 등과 같이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하나로 마케팅을 전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는 시범운용에서 드러난 일부 문제점을 보완 중에 있으며 곧 정식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