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안정시 자동연장 가능성 시사

태경케미컬(주)(대표 박기환)와 에스에스지닷컴(SSG.COM Corp.)이 드라이아이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태경케미컬은 지난 4월 29일 SSG.COM과 22년 5월 1일부터 24년 4월 30일까지 2년간 88억5,484만원의 계약금액으로 드라이아이스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6.38%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공시했다.

해당 계약은 2024년 4월까지 공급물량 미납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2026년 4월까지 계약을 자동 연장하는 조건이다.

현재 드라이아이스 제조로 국내 유통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태경케미컬은 올해부터 드라이아이스 세척 장비 및 제조장비 판매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드라이아이스 세척은 드라이아이스 알갱이를 고압으로 분사해 세척 대상물 표면의 이물질에 열쇼크를 가해 세정하는 방식으로 주로 활자금형 세척이나 항공기, 자동차, 문화재 등에 사용되고 있다.

세척방식은 드라이아이스 알갱이가 오염부에 충돌하며 오염 물질을 급냉, 수축해 균열을 발생시킨 오염물질 틈 사이에서 기화해 부피가 800배로 팽창해 오염물질을 완전히 분리시킨다.

세척 후 드라이아이스는 대기 중으로 승화해 2차 오염 걱정도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원자력발전소의 터빈 블레이드나 열교환기 튜브와 같은 주요 발전 설비 세척이 가능해 원전 유지보수 필수 기술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어 방사능 폐기물 관리 시장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