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Pelchem사와 이탈리아 Solvey사 등의 잇따른 SF6 생산중단 계획이 알려지면서 절연용가스로 많이 사용되는 SF6의 국제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사히그라스, 하니웰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한 제조업체들이 SF6 생산에 따른 제조원가 대비 공급가격이 턱없이 낮아지는 현상으로 인해 기존 계약된 물량외에는 상업적 생산은 중단할 계획이거나 이미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제조.공급업체들도 수요량 대비 공급량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해 생산량 증대를 계획하고 있지만 각 제조공장별로 부가가치가 높은 여타 제품에 대한 제조공정으로 전환을 주안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생산량 부족에 따른 SF6의 공급가격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세게 최대의 수요시장인 중국이 자체 전력증강에 따른 수전반의 급격한 증가로 기존 SF6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락하는 상황인 탓에 SF6의 공급부족은 피할 수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SF6 제조업체들이 이미 15~20%이상의 가격인상을 수요처와 유통업체에 통보한 상황에서 향후 가격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거래중단도 불사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에 대규모 SF6 수요처로는 현대중공업, 효성, LG, 일진 등 중전기업체들이며 중전기분야에서 국내 수요량은 연간 700~800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국내 SF6 수입업체로는 한국산업가스, 대성산업가스, PS Chem, MS가스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