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공급량 증가…역대 최고 실적 달성

린데코리아(주)(대표 성백석, 이하 LDK)가 전년도에 이어 지난해 전방산업 경기회복과 맞물려 매출 7,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LDK가 발표한 2021회계년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회사는 지난해 총 7,667억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6,144억3,000만원)대비 2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난해 수익부문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도 하락 폭을 단번에 만회했다. 우선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 감소와 매출총이익 증가로 전년(1,144억원)대비 35.8% 늘어난 1,55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아울러 경상이익 증가로 인해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985억5,000만원)보다 20.0% 증가한 1,182억4,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의 이같은 실적 증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년간 불황을 딛고 지난해 전자·반도체 및 석유화학 등의 관련 산업 분야의 회복세와 맞물려 안정적 수요처를 기반으로 한 대형 온사이트 가스 공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초고순도 질소 및 산업용 수소 등 공급량이 늘면서 이같은 실적을 뒷받침 했다. 뿐만 아니라 회사의 지속적인 경영효율화 전략도 큰 못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LDK는 올해도 반도체 및 석유화학, 철강 등의 업황 호조세와 함께 공격적 영업 전개를 통한 가스 판매 확대와 이를 뒷받침 할 설비 증설을 단행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일반 산업용가스 단가인상 추진과 물류비 등 원가 및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부문 역시 반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DK는 지난해 효성과 액화수소공장의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는 생산합작법인인 린데수소에너지(주)를 설립했으며 전국 주요도시에 액체수소 충전소를 설치, 운영 및 액체수소 제품의 운송 및 유통사업을 전담하는 판매 합작법인인 효성하이드로젠(주)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오는 2023년 5월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본격 가동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2024년까지 자사의 크라이오펌프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액화수소 충전 기술 및 설비 국산화를 추진, 수소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수소충전소 및 산업용가스플랜트 투자를 위한 15억달러(약1조7,000억원)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성장을 극대화 하고 있다.

오는 2023년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 및 운영을 위해 지난해 효성중공업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