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38.2% 성장…수익 부문 상승세 지속

국내 산업용가스 메이커인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주)(대표 이규원)가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최근 발표된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의 2021회계년도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2,429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1,757억8,000원)대비 3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난해 매출총이익이 170억원 이상 늘면서 전년(579억8,000만원)보다 22.9% 증가한 712억8,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아울러 당기순이익 역시 기타수익 증가와 기타비용 감소로 경상이익이 늘면서 전년(473억2,000만원)대비 무려 89.1% 늘어난 894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수익부문 흑자를 이어갔다.

회사의 이같은 성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방산업의 침체가 이어졌지만 지난해 관련 산업의 회복세와 맞물리며 산소·질소·아르곤 등의 일반산업용가스의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 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회사는 SK에너지, SK하이닉스, 롯데 BP 등 대기업의 대규모 수요를 바탕으로 타사 대비 높은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수요처에 벌크방식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산소, 질소, 아르곤 탱크로리 등의 설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는 점도 실적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올해도 설비 증설 및 신규 거래처 확보와 함께 물류비 등 원가절감을 통한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