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비중 상승…수익부문 하락

전자산업용 특수가스 및 일반 산업용가스 제조업체인 에어리퀴드어드밴스드머티리얼즈코리아(주)(대표 지아웨이 구)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갔다.

최근 에어리퀴드어드밴스드머트리얼즈코리아가 발표한 2021년도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1,150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1,077억7,000만원)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1월 에어리퀴드코리아(주)로부터 분할된 사업부를 합병한 이 회사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산업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설비 확충을 비롯해 기존 수요처 관리를 통해 대규모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전자·반도체 산업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가스 공급이 늘어난 것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해 수익부문에서는 전년도 큰 폭의 상승을 뒤로하고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10% 이상 오르고 판매비와 관리비가 늘면서 전년(584억2,000만원)대비 18.7% 감소한 474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영업외수익 감소로 인한 경상이익 하락으로 전년(475억9,000만원)보다 26.2% 줄어든 351억2,000만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회사는 올해 반도체 및 석유화학, 철강 등의 업황 호조세에 기대를 걸고 공격적 영업 전개와 자체 제조(정제)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각종 특수가스에 대한 내수 판매와 수출을 늘려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물류비와 기타 부대비용 등의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 중심의 내실성장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