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부분 흑자 전환

솔베이그룹 산하 독일에 본사를 둔 솔베이플루오르가 100% 투자한 한국 내 특수가스 공급업체인 플루오린코리아(주)(대표 오범석)가 지난해에도 실적이 하락하며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됐다.

최근 플루오린코리아가 발표한 2021년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555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774억원)대비 2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회사의 매출실적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산업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의 호조세로 특수가스(F2, SF6 등) 공급이 늘어났지만 용융제(Nocolok), PVC 화합물 등 케미칼 부문의 실적이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회사는 수년간 지속됐던 수익부문 적자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우선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과 판매비와 관리비가 줄면서 지난해 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27억5,000만원)도 영업손실을 흑자 전환시켰다. 또한 기타수익 증가로 경상이익이 발생하면서 전년(37억7,000만원)도 당기순손실도 지난해 흑자로 전환, 101억1,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반도체 업황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외 반도체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특수가스 신규 수요처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물류비와 기타 부대비용을 줄이고 케미칼 부문의 원가절감 노력을 통한 수익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3월 친환경 첨단 소재 전문기업 케이엔더블유(대표 오원석)가 솔베이코리아를 최종 인수하면서 회사명이 ‘플루오린 코리아(Fluorine Korea)’로 변경됐다.